여러 가지 생각

돈이 생기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는가?

배씨아저씨 2021. 6.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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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생기면 무엇을 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성공하면(경제적자유를 얻으면) 가장 먼저 생각 직장을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한다.

근래에 자주 접하는 기사가 30대에 은퇴하기, 코인 대박으로 퇴사 등 투자 성공으로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하는 내용이다.

이 기사들을 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돈의 아무리 많아도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는데 돈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으로 못채우는 부분도 당연하게 있고, 그 일부를 채워주는 하나의 방법이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부자인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돈이 많아도 일을 해야 하는 이유

첫째, 목표

내가 행복함을 느꼈을 때 중 하나가 목표를 이루었을 때이다.

물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할 수 있다면 최고일 것이다.

그런데 나같은 경우 매일매일 목표를 세우는 행위조차 엄청 귀찮다.

노예 근성이겠지만 회사에서는 작은 목표를 수시로 준다.

일을 하게 됨으로써 작지만 뚜렸한 목표가 생기고 달성하게 된다.

지금은 돈이 없어 업무 스트레스가 크지만, 돈이 많다면 이정도 스트레스는 좋은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진자의 여유?)

둘째, 인간관계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 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충분한 시간을 같이하여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인 후에야 내가 원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물론 나는 10년 넘게 다닌 직장에서 사적으로 친한 사람은 없다.

모두 일 하면서 친해지고, 대부분 일 이야기만 한다.

가끔 세상이야기를 하는 정도?

그래도 가족 이외에 다른 주제로 말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탈출구가 되는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별도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인간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인 듯 하다.

셋째, 소속감

두번째 이유와 비슷한 것도 같다.

아직 미성숙한 나에게 있어 기댈 곳이 있다는게 많은 위로가 된다.

가끔은 가정에서 힘들 때가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칠 때가 많이 있다.

이럴 때의 도피처가 직장이 되는 듯 하다.
(회사 가는게 너무 즐거울 때도 있었고, 반대로 회사가 힘들 때는 집에 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특히 회사에서는 리더가 아니기에 책임감에서 약간 더 자유로운 듯 하다.

각자가 생각하는게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내가 로또를 맞고, 비트코인으로 수백억대 자산가가 된다고 하여도 나는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려고 한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내가 부자가 되었을 때의 계획을 어렴풋이나마 세워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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